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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근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 고창 상하농원
    Daily/Parenting 2023. 11.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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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상하농원

    • 전북 고창군 상하면 상하농원길 11-23
    • 매일 9:30~21:00

     

    주말에 친구네와 함께 콧바람도 쐴 겸 광주 근교 나들이를 다녀왔다.목적지는 일 년에 꼭 한 번쯤은 가는 상하농원.

     

    늘 주말에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좀 복잡했었는데, 풍경도 예쁘고 여러 동물들도 볼 수 있어서 가끔 나들이겸 가게 된다. 겨울에 온 건 처음인데, 추운 날씨 때문인지 인파가 없어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왔다.

     

     

    입장권은 성인 9,000원이고 소인 6,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고창 군민은 무료라니 부럽다. ㅠ.ㅠ

    5시 이후에는 50%라고 하는데 후딱 동물 체험만 하고 오려면 5시 이후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아 참 주차장은 따로 찍지는 않았는데, 외부에 넓은 주차 공간이 있다. 내가 간 날은 좀 사람이 없는 날이어서 주차 공간이 많았는데, 날씨가 좋아서 인파가 몰리는 날에는 주차가 좀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푸릇푸릇한 무밭, 배추밭.. 상하농원에 들어서면 너른 밭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날씨가 추워도 해가 잘들어서인지 푸릇푸릇하게 잘 자라는 것 같다. 작년에는 할로윈 때 쯤 방문했었는데, 여기저기 밭에도 거미줄 장식을 해놔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너른 밭 뒤쪽으로 오두막 같은 작은 건물들이 있는데, 햄 / 빵 / 치즈 / 참기름 등등..을 직접 생산하는 공방들이 있다. 생산한 제품들을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있다면 여기서 직접 만들기 체험도 해 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다. :) 이번에는 따로 체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장 체험도 진행하고 있었다. 밭에서 직원분들이 배추를 캐서 가지고 가시던데.. 아마 김장 체험 때문이었던 것 같다 ㅎㅎ

     

    위쪽으로 올라가면 양 목장 위쪽에 스파와 풀빌라가 있는데, 카페 옆에 붙어있는 행사안내를 보니, 해피아워로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였다. 나중에 친정엄마와 한 번 스파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당근을 기다리는 양떼들..
    저 멀리 당나귀가 있지만 겁나서 다가가지는 못한다 ㅎㅎ귀여워
    양들이 울타리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풀을 뜯고 있다. :) 빨간 단풍과 초록초록 땅, 그리고 풀 뜯는 양들의 풍경이 꼭 그림같다.
    토끼 먹이주기 체험. 냄새가 장난아니다.
    사랑둥이 애기 양들. 동물이든 사람이든 애기들은 다 사랑스럽다.
    꼬꼬들
    얘를 보고 당근을 안 줄 수가 없었다. 처절하게 목을 내밀면서 당근을 바라는 모습. ㅠㅠ
    바깥에 꽃사슴이 너무 예쁘길래 또 당근주고 오기 ㅎㅎ

     

    상하농원에는 여러 동물들이 있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양, 당나귀, 염소, 돼지, 닭, 토끼 등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가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ㅎㅎ

     

    특히 양들은 순해서 그런지, 울타리 밖에도 나와서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따로 제지하지는 않는다.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사람에게도 적대적이지 않고, 바로 옆을 지나가도 신경쓰지 않고 풀을 뜯는다.

     

    이 날은 요즘 유행하는 소 전염병 때문인지, 젖소들이 들판에 나와있지 않았다. 이전에 방문했을때는 젖소들이 바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녔었고, 우유짜기 체험도 했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운영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냄새가 난다며 코를 막으면서도 즐겁게 먹이도 주고 놀았다.

     

     

    상하농원 안에는 예쁜 카페가 있다. 이 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군고구마가 맛있게 구워지고 있었다. ㅎㅎ 

    따뜻한 군고구마가 먹고싶었는데, 아이들은 빵이 좋은지 빵을 골라서 커피와 함께 즐겼다. 커피 가격은 싸지 않다. 아메리카노 5,000원이었고, 상하농원이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인지 매일유업 계열인 폴 바셋 원두를 사용한다고 한다. 

     

    상하농원 안에는 카페 뿐만 아니라 따로 레스토랑이 있어서, 안에서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 :)

     

    이번년도에 왔으니, 내년 가을쯤에 다시 한 번 또 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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