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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용산 키즈카페)

YJ Ahn 2023. 11.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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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72길 3, 크라운해태
  • 남영역, 숙대입구역, 삼각지역 근방
  • 수~일 10:00 ~ 17:00
  • 이용한 금액: 주말 아이 입장+과자집 만들기 24,000원, 대인 입장료 2인 8,000원

 

주말동안 아이와 서울에 다녀왔다가,시누이집이 위치한 용산구 근처에서 아이와 할만한게 없을까.. 찾다가 이곳을 찾게 되었다.

 

사부작 사부작 손으로 체험도 하고, 또 뛰어 놀 수도 있는 것 같아 꽤나 괜찮은 곳인 것 같았다.  

 

그러나.. 서울은 어딜가든 워낙 사람이 많은지라, 당일 예약이 가능할까 해서 혹시나 전화해보았는데,왠걸.. 바로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바로 출발하게 되었다.

 

 

서울은 차를 가지고 다니면 주차료도 비싸고, 주차할 자리도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는 편인데,급히 가느라 차를 가지고 갔었다. 근데 주차장이 있었다. 기계식 주차, 자주식 주차 둘 다 가능했고, 주차료는 따로 받지 않으셨다. 주차는 정말 매우 만족이었다! :-)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은 크라운해태 본사 지하에 위치해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과자집을 포함해서 과자로 만들 수 있는 키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과자집을 포함한 저 키트들은 구매해서 집에서 만드는 키트인 것 같았다.

 

우리는 체험 시간인 3시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기 때문에, 바로 체험교실로 들어갔다.  

 

먼저 집모양을 만들고, 집 모양 위에 과자들을 붙여서 과자집을 만든다. 과자들은 당연히 먹는 재료이므로, 붙이는 것도 물엿으로 붙인다. 

 

과자는 크라운해태 과자 종류를 가지고 만들고, 과자 양은 붙이고 나서도 많이 남을 정도로 넉넉하게 주셨다.

 

열심히 과자집 짓는 우리집 공주

 

근데 우리 애기를 포함해 다른집 아이들도 붙이는것도 붙이는건데.. 먹는데 삼매경이다.

물엿도 달콤하고.. 맛있는 과자도 많고.. 계속 주변에서 "먹지마~ 이따가 먹자" 소리가 한 백번 들린 듯 하다. :)나도 남편도 과자 냄새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계속 한조각씩 한조각씩 주워먹었다. ㅋㅋ

 

 

드디어 완성~ 너무 귀엽다. 입도 즐겁고 손도 즐거운 체험이었고 만족스러웠다. 아이도 주말 내내 자랑할만큼 즐거워했다. 

 

해태크라운 키즈뮤지엄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시설들이 있어서, 체험하는 시간 포함해서 2시간 반동안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7개 정도의 구역이 나뉘어져서, 구역마다 다른 활동을 하며 놀 수 있다.

 

 

이 구역은 키네틱 아트 존이다.

길을 만들어 공을 굴려보는 공간인데, 자석판에 길을 붙이며 위치를 조정하기도 하고, 바닥에 보이는 것처럼 조형물의 위치를 조정해가며 아래위로 공이 굴러갈 수 있는 길도 만들어본다. 아이가 제일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낸 것 같다.

특히 자석을 뗐다 붙였다 하면서 길을 만드는 걸 흥미로워 했다.

 

 

드로잉 존이다. O, + 등 이미 그려져 있는 도형을 가지고, 정해진 것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본다. 칠판이 그냥 네모반듯한 칠판이 아니라 둥글게 굴려져있기도 하고, 바닥에 그려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있다. :) 

 

먼저 그린 아이들이 눈사람도 그려놓고, 꽃도 그리고, 자동차도 세워서 그려 놓았다. 

 

 

여긴 블럭 놀이터인데, 이 소프트블럭은 다른 키즈카페에서도 많이 있는 걸 보았다. 우리 아이는 6살이라, 조금 시시해 했다. 4살 전후의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었다. 

 

 

요긴 구름상상놀이터라고 되어있는데, 뭘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지 잘 모르겠더라.. 다만 빈백이 있어서..우리 남편은 보자마자 드러누웠다는..ㅋ

 

 

요기가 거의 메인 포토존이아닐까..싶은 사이언스 아트 존이다. 엄청나게 큰 형형색색의 볼풀공들을 굴리고 놀 수 있는 곳이다. 애기들이 공도 굴리고 공에 밀려 넘어지기도 하는데 사방이 푹신푹신하게 되어있어서 안전하다. :)

 

어두워서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 공간 자체는 사진으로 보니까 더 예쁜 듯 하다. 

 

 

여기는 바람과학 연구소라고 한다. 저런 얇은 천들을 바람에 날려보는건데, 아이들은 저게 정말 재밌는가보더라.. 우리 아이도 엄청 꺄르르 꺄르르 하면서 천을 날리던데 ㅎㅎ 나중에 보니 어떤 아이는 악까지 지르면서 너무 신나해서 정말 순수하고, 귀여웠다.

 

 

 

요기는 암벽등반도 하고, 미끄럼틀도 있어서 신나게 노는 공간이었는데, 벽 쪽의 암벽은 아이들이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조금 올라가다 포기하더라 ㅎㅎ

 

 

 

전체적으로 키즈카페 시설은 보통 키즈카페가면 있는 정글짐이나 볼풀 등은 없고, 약간 과학관스럽다. 놀 수 있는 시설도 대체적으로 6살 이하의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을만한 시설인 것 같았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약간 시시해할수도 있다.

 

그래도 보호자 2명 포함 3만원대의 가격에 체험과 놀이시설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덤으로 많은 양의 과자까지..)

 

용산구 내에 아이들이 즐기고 체험할만한 시설들이 많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쯤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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