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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댕댕이들인 구름이와 사과의 이름을 따서 블로그 이름을 지었어요. 육아, 맛집, 재테크, 독서 등 특별한 주제는 없고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기록하는 개인 블로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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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송정 애견동반 레스토랑, 거루캥테이블
    Daily/Food 2023. 12.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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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루캥테이블

    • 부산 해운대구 송정중앙로5번길 79
    • 매일 9:30~18:00 (17:15 라스트오더)
    • 실내 애견동반 가능

    연말 가족여행으로 부산에 다녀왔다. 구름이와 함께한 여행이라 애견동반 가능한 곳을 찾다가, 송정쪽에 있는 거루캥테이블을 찾게 되었다.

     

    골목에 있고, 가게 앞에 1~2대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다. 우리는 주변 골목길에 주차하였다. 2층 테라스에 보면 임대 현수막이 있는데, 해변가로 확장이전 한다고 한다.

     

    애견 동반은 1층과 3층만 가능하다고 하여, 1층에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들은 테라스 자리나 실외에 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추운 날씨에 테라스에 밥먹는다는건 거의 불가능이다 ^^;;

     

    사실, 이전날에도 동반이 가능하다고 한 곳에 찾아갔으나, 테라스에 자리를 주시며 '드시다 거의 포기하신다.' 라는 말씀을 하시며.. 거의 내쫒기다시피 한 경험이 있어..ㅋㅋ (물론 전화안해보고 간 나도 잘못이다.)

     

    어쨌든 실내 동반이 가능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먹다 보니 애견 동반을 한 팀이 2팀정도가 더 왔는데, 애견 동반으로는 유명한 듯 하다. 

     

     

    거루캥테이블의 메뉴판이다. 거루캥 테이블은 카페처럼 주문하며 선결제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었다. 메뉴판의 메뉴 말고도, 큐알을 찍으면 네이버지도로 연결되어 메뉴판 외의 다른 메뉴들도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는 트러플크림 아란치니, 크로와상 브랙퍼스트, 머쉬룸딸레지오피자(메뉴판엔 없음)와 레몬라임에이드를 시켰다.

     

    .

     

    친절하시게도 댕댕이를 위해 물까지 주셨다. 반려견 동반 고객들을 위해 신경써주시는 부분이 감사했다. 

     

     

    크로와상 브랙퍼스트 이다. 아침을 먹지 않고 좀 이른 점심에 방문해서, 브런치 메뉴를 시켜보았는데 크로와상, 스크램블드 에그와 감튀, 샐러드, 베이크드빈 구성으로 되어있다. 

     

    사실 그렇게 맛의 감동? 까지는 아니고.. 그냥 정말 기본적인 맛이었다. ㅎㅎ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크로와상과 감튀 맛이고 특별한 점은 없었다. 우리 딸이 잘 먹어준 메뉴 !

     

     

     

    트러플 크림 아란치니이다. 아란치니란, 우리나라로 치면 주먹밥인데 주먹밥을 튀긴거다.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한다. 주문할때 뭘 잘못봤는지.. 트러플 크림에만 꽂혀서 그냥 크림파스타로 생각하고 시켰다. ㅋㅋ 동글동글한 아란치니가 나와서 살짝 당황했지만 나의 미스였으므로 잔말말고 먹기로 한다.

     

    트러플 향이 굉장히 강하게 나는데, 음.. 뭐가 잘못된건진 모르겠지만 보통 트러플이 추가된 음식은, 트러플 특유의 꾸리꾸리한 향이 식탐을 자극하는데, 이 음식은 꾸리꾸리한 향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치즈가 너무 많았던가?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느끼함이 강했다.

     

     

    머쉬룸딸레지오피자이다. 메뉴 설명에 보면 양송이버섯으로 만든 소스를 이용해 만든 피자인 것 같은데, 보통 피자 소스를 상상하면 빨간 토마토소스가 기본이거나, 치즈피자같은 경우는 꿀을 바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특이하게도 초록색의 소스였다. 바질인가..? 

     

    맛은 새콤 달콤한 맛은 거의 없고 치즈와 양송이 향이 강하게 나고 짭짜름한 맛이 강한 피자였다. 물론 짠맛도 좋아하지만 ㅎㅎ 새콤 달콤하고 치즈 가득한 피자를 좋아하는 우리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음료는 레몬라임에이드를 시켰는데, 시럽이 더 필요했다.!!!!

     

    전체적인 평은, 일단 친절함은 정말 좋았다. 

    추운 겨울날 애견 실내동반도 가능할 뿐더러, 따뜻하게 히터도 틀어주시고 강아지를 위해 따로 물까지 챙겨주시는 센스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맛은 조금 아쉽다. 우리가 메뉴 선택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밸런스를 맞춰서 크림이나 치즈의 짠맛이 위주인 메뉴를 선택했다면, 맵거나 달콤한 메뉴를 시켜야 밸런스가 맞았을텐데, 짠 짠 짠으로 시키다보니 물렸다. 그리고 음료까지 셨다. ㅠㅠ

     

    일단 음식점이기 떄문에 음식의 맛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부분은 우리 입맛에 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적인 소스맛보다 치즈나 버섯 향이 가득한 메뉴가 취향이시라면 추천을 드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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