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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 샤브샤브 맛집, 온천집Daily/Food 2023. 11. 13. 10:51SMALL
온천집 광주점
-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826번길 42, 포플레이 4층
- 영업시간: 11:30~22: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3:00~17:00)
아빠의 환갑 기념일, 가족끼리 식사할 장소를 찾다가 이전에 깔끔하게 식사했었던 곳인 온천집을 찾았다. 온천집은 요즘 광주에서 가장 핫한 첨단지구 포플레이 건물에 위치해 있는 샤브샤브집이다.
포플레이 건물은 주차장 입구마저 특이하다. 4차원 세계로 가는 길 같달까.. 엘리베이터도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한 벽면 가득 예쁜 영상이 나온다. 감각적인 건물이다.
온천집의 인테리어는 정말 예쁘다.
내 생각엔 일본의 료칸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한 게 아닐까 싶다. 식사를 하고 계셔서 촬영은 못했지만, 다다미가 깔린 곳도 있었고,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섞여 있다. 바깥에 김이 나오는 연못도 노천탕의 느낌이었고, 우리가 앉았던 룸의 옆에 있는 작은 공간도 작은 개인 노천탕 느낌이었다. 실내에도 하얀 자갈밭이 있는데, 예쁘고 감각있다.
왜 이름을 온천집으로 했는지 인테리어 컨셉이 여실히 보여준다. :)
개인 노천탕(?) 앞에 위치한 우리의 테이블.. 가족 식사로 8인 테이블을 요청드려서 단체석에 앉게 되었다. 온천집 방문을 여러 번 했는데, 모두 단체 모임으로 방문했어서 항상 이 테이블만 앉았었던 것 같다.
다만 이전 방문때는 이 자리가 4면이 유리로 된 룸 형식이었는데, 이번엔 복도쪽 유리 벽이 사라졌다! 여쭤보니 더 많은 인원이 왔을때도 옆 룸의 테이블과 붙여서 수용하시려고 없애셨다고 한다.
가족이나 업무 미팅, 회식으로 식사를 하다보면 프라이빗함을 원할 때도 있는데, 룸이 없어진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온천집 메뉴판. 왜이렇게 흔들린거지..ㅋ
샤브샤브 뿐만 아니라 단품 메뉴도 판매한다.
우리는 4단 샤브샤브(25,000원)를 주문했고, 육수는 어른들과 아이가 있어서 마라는 빼고, 미소와 북해도식 얼큰 육수를 섞어서 주문하였다.
이전에 튀김류도 주문해봤었는데, 튀김도 눈꽃 튀김이라고 해서 일식집에서 새우튀김을 시키면 바삭바삭한 느낌의 그런 류이다. 너무 맛있다. 이번에도 시키려다가, 4단 샤브샤브의 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였는데 다음 번 방문 때에는 튀김 덮밥 정식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단체로 주문하니 2인당 솥 1개씩 육수가 나오며, 육수는 계속 리필해주신다.
개인적으로 나는 버섯을 좋아하는지라, 버섯이 정~말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샤브샤브 재료들이 너무 푸짐해서, 고기의 양이 작게 보였지만 먹다보니까 많았다.
미소 육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미소된장국 진한 맛이었고, 북해도식 얼큰 육수가 특이하다. 약간 카레 향이 느껴지는데 마라 맛도 약간 느껴진다. 특이한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소스가 조금 특이한데, 소스에 계란 노른자를 섞어서 찍어먹는데, 육수와 재료, 소스가 환상 궁합이다.
환갑이라 작은 이벤트로 현수막을 준비했는데, 현수막을 붙여야 해서 허락을 구하려는데 불편한 기색없이 너무 친절히 대해주시고, 중간에 육전도 서비스도 주셔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지난 번 방문 때도 기념일 케이크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셔서 냉장고에 흔쾌히 보관해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는데, 매 방문 때마다 정말 친절하시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도 부모님 포함 모든 가족들이 기분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갔다. :)
8명이 먹었는데, 음료 포함 20만원대 초반밖에 나오지 않아서 가격도 만족스러웠고, 다음 번에도 가족 모임이나 식사 자리가 있다면 당연히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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